한국은 "2030 세계박람회" 유치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이탈리아(로마) 등과 '3파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판세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우리 정부의 부산 엑스포 유치 의지는 어느 때보다 결연한 상황입니다.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을 살펴보면, 28일에는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개최지 선정을 위한 투표는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가 위치한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되며, BIE 182개 회원국이 1표식 행사하게 됩니다. 1차 투표에서는 회원국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받아야 합니다. 한국 정부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최근 2년간 노력해 왔습니다. 2021년 6월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고, 그 해 7월에는 유치위원회를 출범하여 부산엑스포 유치에 힘썼습니다. 유치위원회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이끌었습니다. 이번 유치전에서 한 총리와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은 다양한 국가를 방문하고 협력을 모색해 왔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BIE 총회에 여러 차례 방문한 것도 그 중 하나입니다. 또한, 올해 4월에는 BIE 실사단이 부산을 찾아 현지실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부산엑스포 유치 성공 여부는 아직 확실하게 말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한국 정부는 북미, 아시아, 개도국 등을 중점으로 홍보와 협력을 진행하면서 부동표 확보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1차 투표에서 사우디가 과반수를 넘지 못할 경우, 2차 투표에서는 이탈리아를 지지했던 유럽국의 표를 흡수해 대역전극을 노려보려는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총리와 정부 관계자들은 막판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각오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결연한 의지가 엿보이는 상황입니다. 부산엑스포 유치 결과는 기대 속에서 기다려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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